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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규 영진인프라 대표이사는 “수처리 관련 원천기술 확보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지적한다. 물론 국내에도 영진인프라를 비롯해 수처리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한 몇몇 업체들이 있지만 그 수나 규모 면에서 외국 기업에 턱없이 뒤처진다는 설명이다.
최근 발표된 조사자료에 따르면 이미 세계 주요국들은 물산업 선점을 위해 세계 1,2위 물기업인 프랑스의 베올리아워터와 수에즈를 비롯해 미국 GE워터와 독일 지멘스 등이 연평균 10%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중동과 아시아 등 이머징마켓 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미국 GE워터는 오스모닉스, 이오닉스 등 수처리 업체를 인수합병했고 우리나라의 GS건설도 지난해 스페인 수처리업체 이니마를 인수하면서 물시장에 뛰어들었다. 게다가 중동지역은 석유를 판 자금으로 물 관련 시설확충에 투자하고 있고 중국은 2015년까지 관련사업에 85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제대로 된 물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4대강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접목할 길을 찾았다”며 “추가적으로 세계 유수의 물 기업과의 사업제휴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치열한 물 산업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해 국내를 대표하는 물기업으로 우뚝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