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성의 이기는 코스공략법]공략법 코스지도를 만들자

입력 2012-06-01 10:34 수정 2012-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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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공략법 맵(지도)을 만들고 늘 보고 상상으로 공략하는 것이 왜 좋은지 다음예를 들어본다. 유명한 일화로 상상력의 힘이 얼마나 골프에 도움에 되는지 알 수 있다.

‘미국 육군 대위 조지 홀의 이야기다.

월남전에서 군사작전중 포로가 됐다. 포로수용생활 6년3개월. 잔인한 고문으로 받은 상처는 오른쪽 청각상실과 트럭에 끌려다니가 생긴 머리상처로 머리카락이 나지 않았다. 2평 남짓한 독방에서 포로들은 정신병자가 됐다. 그런데 홀을 버티게 한 것은 골프였다. 포로가 되기전 홀 대위의 핸디캡은 7. 골프마니아였던 홀은 고향의 골프장을 그리며 매일 라운드를 했다. 노터치 플레이에 모든 골프규칙을 지켰다. 18홀을 돌면서 잔디 한 포기, 돌 한 조각, 개울 등 모든 것을 기억해 냈다. 거리, 그린의 경사와 빠르기, 바람, 러프 길이 등도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플레이에 열중했다. 그는 맨손으로 연습스윙을 했다. 쪼그리고 앉아 라인을 읽기도 했다. 3퍼팅도 곧잘 나왔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하루에 36홀을 돌았다.

독방에서 풀려나기전까지 그는 머리 속에서 무려 4000라운드나 했다. ‘상상골프’가 그를 지탱한 힘이 됐다.

귀환 후 3주만에 실제 그린을 밟았다. 7년만의 골프였지만 그의 골프는 완벽에 가까왔다. 뉴올리언스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나가 우승도 했다. 그는 “감방 속에서 딱 한 번 울었다. 한 개의 버디도 잡지 못한 날이었다. 하도 분해 마음껏 울었다”고 토로했다.’

주니어골프대회는 연중 계획표가 나온다. 그리고 대부분 지난해 했던 골프장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전년도에 코스를 돌아본 주니어 골퍼라면 코스공략법 맵을 만들기가 쉽다. 혼자 하기 어려우면 동료들과 거리도 재고, 자신의 기량에 맞는 공략법을 18홀 모두 그려 방에다 붙여놓고 잠자기전,후에 들여다보면 공략법을 연구해보자. 홀을 알면 그만큼 골프가 쉬워지고 이는 스코어에 직결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요즘에는 골프장마다 홈페이지에 코스공략법을 동영상까지 만들어 놓고 있어 이것을 차고하면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에 다운 받아 수시로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정회원/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소속 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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