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월말 네고에 나흘만에 하락

입력 2012-05-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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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체들이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원화 환전물량·달러매도)을 내놓으면서 환율이 나흘 만에 내렸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10.70원 내린 1174.80원에 장을 마쳤다. 6.80원 내린 1178.70원에 개장한 환율은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저점을 낮췄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는 뜸했던 데 반해 중공업체가 달러 팔자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매도가 강했다기 보다는 달러 매수가 크게 줄은 장이었다”며 “연중 고점에 대한 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네 번째로 큰 은행인 방키아에 19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유로존 우려를 키웠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8일 6.47%까지 올라 구제금융 마지노선인 7%대에 근접하고 있다.

다만 그리스에서 긴축정책에 찬성하는 신민당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를 줄였다.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스페인 우려가 새로 부상하고 있고 이번주 31일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크게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있어 환율은 저점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3시3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05달러 내린 1.253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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