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관련 4개 업체 손실액, 1억1000여만달러 육박

입력 2012-05-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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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4개 대형 업체들이 지난주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당시 뉴욕의 나스닥 주식시장을 운용하는 나스닥OMX그룹의 시스템 오류 발생으로 총 1억1500만달러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식통들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시 다수 고객들은 주문을 냈으나 처리가 지연됐고, 그 사이 주가가 폭락하면서 일부 투자가들과 거래인들에게 상당한 손실을 끼쳤다.

UBS AG가 3000만달러의 손실을 본 것을 비롯해 나이트캐피털그룹이 3000∼3500만달러, 시터덜증권이 3000만달러, 씨티그룹의 오토메이티드트레이딩데스크가 2000만달러의 손해를 각각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페이스북 이사회와 IPO 주관사로 참여한 월가 대형 은행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지난 23일 소송을 당했다.

투자자들은 맨해튼 연방법원에 접수된 고소장에서 “페이스북 이사진과 주관사들이 IPO전 페이스북의 성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숨기고 매출 전망수치 등을 공개하지 않아 최소 25억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에는 나스닥OMX를 상대로 페이스북 상장 당일 거래 오류로 투자 손실을 보았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나스닥OMX그룹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이 상장된 18일 거래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거래가 30분간 중단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상장 당일 오전 11시부터 정상거래가 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공모가격인 38달러에서 약 30분간 움직이지 않았다.

나스닥OMX 측은 “상장 첫날 호가를 낸 주문이 체결되지 않거나 왜곡된 가격에 체결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가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160억달러 규모의 페이스북 상장에는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를 포함한 31개 금융회사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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