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시계 장인의 손길 그대로 재연

입력 2012-05-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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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Gucci)가 자사의 시계 브랜드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장인들의 시계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구찌는 25일 오후 2시 현대백화점 신촌점 2층 구찌 시계 매장 뒤 행사장에서 이태리 출생의 시계 장인 마테오가 구찌 타임피스의 뱀부 모델을 직접 제작하는 수공 기술을 공개하는 시연회를 열었다.

구찌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는 미국, 유럽, 아시아 3대륙에서 치뤄지며 특히 오는 10월까지 열리는 아시아의 시연회는 지난주 대만 행사 다음으로 한국이 두 번째다“고 설명했다.

구찌 시계 브랜드인 구찌 타임피스는 1970년대 초에 만들어졌으며 모든 시계는 스위스에서 제작된다.

이번 시연회에서 보여진 제품 모델은 구찌 브랜드의 아이콘인 ‘뱀부’와 ‘1921’로 수공 기술 작업을 그대로 재연했다. 특히 ‘뱀부’ 모델의 경우 중국에서 대나무를 선별해 구찌 본사인 이태리로 옮겨 1차 가공작업을 거친다. 이후 ‘뱀부’로 작업된 천연 뱀부는 스위스로 이동해 제작된 시계와 함께 완제품이 된다.

구찌 관계자는 “‘뱀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재 부족으로 대나무를 쓰면서 만들어졌고 이후 구찌의 아이콘이 됐다”며 “대나무는 원래대로 되돌아 가려는 성질이 있어 이태리에서 특수 기계로 구부리는 밴딩(banding) 작업을 거쳐야만 제품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뱀부’는 대나무 원형 그대로 1차 버닝(burning) 작업을 거쳐 겉면을 멋스럽게 만들고 2차 밴딩 작업에 들어가 제품에 부착된다. 구찌 관계자는 “천연 뱀부가 수작업을 통해 그을려져 모든 제품에 쓰인 ‘뱀부’의 색깔이 다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국내 구찌 타임피스의 시연회는 오는 26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2층에서 오후 2시, 5시, 오는 28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 정문에서 오후 1시,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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