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로 나온 책

▲김경원·김준원 지음/리더스북 펴냄/1만6000원

◇대한민국 경제 2013 그 이후 = 글로벌 경제와 한국의 미래 전망

‘대한민국 경제 2013 그 이후’는 국내 대표 경제학자가 바라보는 글로벌 경제질서와 그 속에서의 한국의 미래를 전망하는 책이다.

최근 유로존의 위기로 인해 국제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경제위기의 원인과 불황극복의 열쇠로 ‘중국’을 지목한다. 대부분의 글로벌경제 담론 도서들은 불황의 원인으로 ‘유로존’만 들여다보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최근 20년간의 지속적인 호황은 중국발 물가안정에 기댄 재정적자와 자산버블이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새로운 경제질서의 원동력 역시 중국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해미시 맥레이 지음/알에이치코리아 펴냄/1만5000원

◇위닝 = 이기는 조직의 성장동력·승리비결

세계를 이끄는 이기는 조직들의 성공 사례에서 정체된 조직이 활력을 찾기 위한 방법을 안내한 ‘위닝’이 출간됐다.

저명한 경제평론가이자 칼럼리스트인 저자 해미시 맥레이는 지구촌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20개의 조직들을 엄선하고 10년에 걸친 탐사와 취재를 통해 이들의 성장 동력과 승리 비결을 정리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20개의 성공 사례는 조직의 규모와 지리적인 위치가 다름에도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구성원의 열정을 기반으로 내부적인 혁신을 이루었다는 점, 가치실현을 위해 조직 스스로 탁월한 목표를 설정하고, 탁월함의 혜택을 구성원과 공유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세계를 이끄는 성장 동력의 핵심을 제시한다.

▲애덤 라신스키 지음/청림출판 펴냄/1만5000원

◇Inside Apple = 세상을 바꾸는 애플, 그 내부이야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를 생산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애플을 기업 내부를 들여다 본 ‘Inside Apple’이 출간됐다.

이 책은 경제전문지 ‘포춘’의 선임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최고위층부터 말단 엔지니어까지 전·현직 애플 임직원과 제휴회사 관계자에 대한 생생한 육성 인터뷰와 탐사 취재를 통해 애플의 내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엄격한 비밀주의, 경쟁적인 분위기, 철저한 책임주의, 디자인 우선주의, 통합과 집중 등 애플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보여준다.

또 어떻게 스티브 잡스에서 팀 쿡으로 리더십 변화를 이뤄나가는지에 대해 취재 비화를 곁들여 소개한다.

▲형원준 지음/한빛비즈 펴냄/1만6000원

◇탱고경영 = 시장이 변하면 시대를 이해해라

‘탱고경영’은 경영이란 제품이나 기술 혁신보다 프로세스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역설해온 저자가 내 놓은 신간이다.

이 책은 막연하게 변화와 혁신을 말하지 않는다. 시장이 마켓 1.0에서 2.0, 다시 3.0으로 변화하며 각 단계에서 어떤 문제가 일어났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위에서 지금 시대에 필요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그 변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한 것이기도 하고 기술혁신에 의한 것이기도 하며, 시장변화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경영의 프로세스 위에 반영돼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