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CEO 인사 앞두고 ‘시끌’

입력 2012-05-24 09:55 수정 2012-05-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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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사장 내정자 김주현 사무처장 발령장 안나와…금융노조, 신보 이사장 낙하산 반대 목소리 높여

금융공기업들이 CEO 인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해진 시점에 인사 문제로 업무에 혼선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차기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의 구두발령이 내려졌으며, 발령장은 오는 27일 발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사흘 전에는 발령장이 전달되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것. 현 사장은 차기 사장의 발령일이 전날까지 업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주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김 사무처장의 발령은 늦어도 27일까지는 이뤄져야한다.

예보 측은 일단 오는 25일 이임식을 준비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7월 17일 안택수 이사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안 이사장은 1년 연임에 성공해 4년 동안 신보를 이끌어 오면서 그 성과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현재 안 이사장 후임으로는 홍영만 금융위 상임위원이 하마평에 오르면서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성명서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전체의 삶과 국민경제를 병들게 하는 정권 말 마구잡이식 낙하산 인사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면서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은 기금이 처해 있는 난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외활동능력, 기금 업무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전문성,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의 입장을 끊임없이 이해하려는 강력한 소통 의지를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보 측은 홍 위원이 차기 이사장에 자리할 경우 신보 창립 이래 첫 금융위 출신이란 점에 주시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임원 공모가 이르면 내일, 늦으면 다음주 초에 이뤄질 것이고, 임추위를 통해 이사장이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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