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vs. 삼성, 인도서 붙는다

입력 2012-05-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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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印, 5대 핵심시장으로 키울 것”

일본 전자업체 소니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소니는 내년 3월까지 아시아 3대 시장인 인도를 자사의 5대 핵심시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유럽 일본 같은 선진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성장 여력이 강한 신흥국으로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소니의 이같은 전략은 인도 시장을 선점하고 작년 4분기 평면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과의 격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인도 전체 TV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니는 5위에 머물고 있다.

소니 인도법인은 이날 내년 3월 끝나는 2012 회계연도에 현지 매출이 전년보다 30%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전망이 맞는다면 2011 회계연도 매출이 631억3000만루피(약 1조3512억원)로 전년보다 16% 증가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인도에서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평면TV PC 스마트폰 에어컨 같은 전자제품 시장이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다마가와 마사루 소니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에서 강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율은 전자제품 수요에 그다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니 인도법인은 본사의 적자 원흉인 TV 사업에서 발군의 실적을 자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소니의 평면 TV 매출 중 최고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소니는 올해 인도에서 노트북 컴퓨터와 평면 TV, 카메라 제품 홍보에 45억루피를 쏟아부을 예정이다.

500명을 새로 고용해 현지 인력을 3800명으로 늘릴 계획도 세웠다.

소니 인도법인은 평면 TV에서 매출의 35%를, 노트북 컴퓨터에서는 20%를, 디지털 카메라와 다른 오디오 기기에서는 15%를 각각 거둘 계획이다.

소니는 달러당 사상 최저치 행진을 계속하는 루피 환율과 관련, 내달 제품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다마가와 대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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