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판사, 공지영 '흰돌고래쇼 허위사실' 유포 논란 "적절치 않아"

입력 2012-05-23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설가 공지영의 '흰 돌고래쇼' 리트윗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지법 이정렬 판사가 공씨의 입장을 변호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한 네티즌이 올린 "여수엑스포에 전시된 흰돌고래 쇼 입장권을 사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에 공씨가 "저도 사지 않을게요"라는 답글을 올린 것이 논란의 배경이 됐다.

사실 엑스포에는 흰돌고래쇼가 존재하지 않았던 터라 공씨의 답글이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것으로 인식된 것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공씨는 "제가 여수엑스포 홍보대사도 아니고 뭐 사람 죽은 것도 아니고 돌고래쇼 하는 거 제가 엑스포에 전화해보고 확인한 후 리트윗합니까?"라며 "제가 돈받고 하는 기자라면 당연 그렇게 해야죠. 제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걸 '허위사실 유포'라는 제목으로 온 신문에서 기사를 싣는 것이 어이없다는 것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 판사는 공씨가 악의적인 의도가 없었을 뿐더러 허위사실 유포라는 지적은 적절치 않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판사는 "만일 공지영선생님께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시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면 어떨까요? 살인을 마음먹은 사람이 살인의 방법으로 설탕물을 선택한 경우 그에게는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설탕물로는 살인을 할 수 없으니까요"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63,000
    • +1.91%
    • 이더리움
    • 3,269,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1.39%
    • 리플
    • 718
    • +1.99%
    • 솔라나
    • 194,600
    • +4.18%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644
    • +1.58%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56%
    • 체인링크
    • 15,140
    • +2.71%
    • 샌드박스
    • 343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