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고액연봉 집중해부]대부분 1억 넘어 ‘밥값’ 제대로

입력 2012-05-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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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생산성은…

당신은‘밥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가.

금융은 생산성이 높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을 받는 건 그만큼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높은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선 개인적으로 노력도 해야 한다. 자격증이나 MBA 등 다양한 스펙을 쌓아야 생산성도 높일 수 있고 연봉도 많이 받을 수 있다.

은행, 보험, 캐피탈, 카드 등 금융권 종사자 1명이 1년동안 벌어들이는‘1인당 생산성’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직원들이 1억원이 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인당 생산성은 은행권과 카드사가 가장 높았다. 다음이 대형 캐피탈사, 보험사, 증권사 순이었다.

은행중에서는 외환은행의 1인당 생산성이 2억1093만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신한은행이 1억3979만원, 기업은행이 1억3855만원, 우리은행이 1억3785만원, 하나은행이 1억3039만원을 기록했으며 국민은행은 9429만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의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인력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급은 생산성에 비례하지 않았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1인당 생산성이 2배나 차이 났지만 연봉은 6200만원(국민), 6400만원(외환)으로 비슷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1인당 생산성, 2억 6399만원을 기록해 카드업계 중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삼성카드가 1억 2606억원, 롯데카드 1억 2294억원이었으며 현대카드가 1억 2238억으로 카드업계 중 가장 낮았다.

캐피탈사 중에서는 지주사 계열사의 생산성이 높았다. 신한캐피탈이 3억7858만원, 산은캐피탈이 2억5863만원으로 캐피탈업계 톱을 기록했다. 아주캐피탈은 9863만원으로 하위에 속했다.

보험업계의 1인당 생산성도 뒤지지 않았다.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보험사는 단연 삼성생명으로 1억5268만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동양생명이 1억4861만원, 삼성화재가 1억4830만원, 현대해상이 1억3315만원, 대한생명이 1억2338만원, 동부화재가 8677만원, 메리츠화재가 8136만원, LIG손해보험이 7274만원을 기록했다.

한 은행권 4년차 직원은 “은행권이 고연봉 논란에 많이 휩싸이긴 한다. 이런 논란이 나올때마다 답답하다”며 “입사후 7시반에 출근해 하루 15시간씩 근무하고 매일같이 집에 열두시 다 돼 들어간다. 은행원들의 고연봉 문제를 문제삼기보다 하루 일과의 빡빡함에도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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