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고점 부담에 하락…유로존 경계감은 여전

입력 2012-05-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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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70원대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부담감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10원 가까이 오른 환율은 오후 들어 하락폭을 절반 이상 반납하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3.90원 내린 1168.90원에 장을 마쳤다. 5.80원 내린 1167.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역외와 우리나라 은행권이 달러 팔자에 나서면서 1160원대 초반까지 내렸다.

서울외국환시장 기준 거래 체결가 저점은 1163.4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40원 하락한 수준이다.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지난 주말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지지한 것과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연구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줄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환율은 점차 저점을 높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중에 달러화 과매수에 의한 기술적인 하락이 있었지만 아직 그리스 사태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 환율이 크게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급상 중공업체의 네고물량(원화 환전 물량)과 결제수요 거래도 활발하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정하고 거래에 나서는 시장참여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이날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며 1170원대를 사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3시4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10달러 내린 1.2769달러에 거래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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