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어린이 휴대전화 이용 관련 ‘가이드라인’연내 제정

입력 2012-05-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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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발표한 ‘전자파 인체영향 연구결과’와 관련해 어린이의 휴대전화 이용과 관련된 ‘휴대전화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방통위는 어린이의 경우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성인에 비해 전자파가 더 잘 흡수된다는 연구결과를 반영, 현행 국제 기준이 보완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방통위는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미치는 영향은 전자파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린이 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연내에 ‘휴대전화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생활에서의 전자파 강도는 국제기준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므로 현실적으로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통위는 전자파가 세포분열, 단백질 발현, 태아, 정자 및 면역체계에 미치는 유의미한 생물학적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와 임산부의 휴대전화 사용이 영·유아의 운동, 인지 등 신경행동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지금까지의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통위는 어린이·임산부 등 전자파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는 계층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방통위 측은 “휴대전화 전자파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이후 지난해 9월 전자파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며 “이번 ETRI의 연구결과 발표도 전자파 종합대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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