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효과 ‘톡톡’…관세인하 품목 수출 16%↑

입력 2012-05-21 09:55 수정 2012-05-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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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최대 수혜…235.4%↑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후 관세 인하 품목의 수출이 급증했다. 특히 석유제품의 수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한·EU FTA가 발효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관세가 내려간 품목의 수출이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EU가 같은 기간에 세계 전체에서 수입한 동일 품목의 증가율 6.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통계는 EU에서 수입한 실적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235.4% 늘어나 가장 큰 혜택을 누렸다. 그다음은 승용차 71.8%, 석유제품 26.0%, 자동차 부품 15.3%, 타이어 9.1%, 플라스틱 수지 3.9% 등 순이다.

그러나 EU로 수출된 전체 물량은 7.4% 감소했다. 기존 무관세 품목의 수출이 무려 29.1% 감소했기 때문이다.

FTA와 관계없이 무관세가 적용된 선박(-48.5%), 전자 집적회로(-46.7%), 전화기(-50.5%) 등의 수출이 급감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선박 수주 감소, LCD·집적회로 수출단가 하락, 휴대전화 국외생산 확대 등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EU 제품의 한국 수출을 보면 승용차(24.3%), 엔진 부품(26%), 액체펌프(38.6%) 등이 늘어났다. 그러나 동기간에 EU 제품 수입 증가율은 19.9%로 세계 전체에 대한 우리나라 수입 증가율 20.2%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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