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지성의 출격과 '런닝맨' 멤버들의 흥미진진한 미션 수행이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런닝맨)는 1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의 14.9%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분의 ‘캡틴’ 박진성의 위력은 대단했다. 멤버들마저 멘탈붕괴를 일으켰다. 그는 방송 초반 영상을 통해 미션을 지령했지만 막바지에 접어들며 실제 모습을 나타내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또 박지성은 어설픈 예능 실력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는 공을 돌리는 과정에서 실수를 보였고 “오, 노”라며 당황하는 기색을 내비쳐 프로 축구선수 박지성의 모습이 아닌 친근한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는 9.3%를 기록했다. MBC ‘일밤-나는 가수다’는 6.6%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