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전체 휴대폰, 스마트폰, LTE폰 등 3개 분야에서 판매량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SA의 세계 휴대폰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 노키아를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총 9250만대를 판매해 1998년부터 줄곧 1위를 고수해 온 노키아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5%, 노키아는 22.4%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선 지난해 4분기 애플에 밀렸으나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23.2%에서 30.1%로 증가하며 애플(23.8%)을 이겼다.
LTE폰 시장에서도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올 1분기 삼성전자는 57%의 점유율로 2위인 모토로라(17%)와 40% 가량의 격차를 별렸다.
LTE폰의 지역별 판매량에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갤럭시SⅡ LTE, 갤럭시SⅡ HD 등 다양한 LTE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으며 미국, 한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Ⅲ를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으로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