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부진·유럽 불안에 급락…4개월래 최저치

입력 2012-05-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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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선행지수·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등 하락…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6.06포인트(1.24%) 하락한 1만2442.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35포인트(2.10%) 급락한 2813.6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04.86으로 19.94포인트(1.51%)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최근 12 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으며 S&P지수는 닷새 연속 떨어졌다.

3대 지수 모두 지난 1월 이후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0.1% 상승을 벗어나는 것이다. 또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필라델피아 경기지수는 마이너스(-) 5.8을 기록해 이 지역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나타냈다.

수치는 또 전문가 예상치인 10.0을 크게 벗어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7만건으로 전주 수정치와 같았다.

그리스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위기가 스페인으로 확산됐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정당들이 지난 6일 총선에서 세를 불린데 이어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한 것이 강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무디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스페인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한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이날 기업공개(IPO)에서 160억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페이스북은 공모가 주당 38달러에 4억2120만주를 발행했다.

이로써 페이스북은 구글을 넘어 정보·기술(IT)기업 사상 최고 IPO 규모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징종목으로는 JP모건체이스가 파생상품 투자손실이 더욱 확대됐다는 소식에 4.3% 급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주 파생상품 투자를 잘못해 20억달러의 손실이 났다고 발표한 지 4일 만에 10억달러의 추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주가는 2.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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