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차관 “필요시 시장 안정대책 추진하겠다”

입력 2012-05-17 08:20 수정 2012-05-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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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신제윤 제1차관은 17일 “향후 유럽재정위기 향방이 불확실하고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 발생 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럽 정치·경제 상황 변화에 따른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신 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자리에서다.

신 차관은 우선 유로존 재정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국내 경제 펀더멘털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발 정치불안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양호한 외환 유동성 여건,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 우리경제의 건전한 대응 능력을 감안할때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말했다.

대외적 불안감으로 국내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됐지만 지난해 하반기 때와 비교했을 때 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란 것.

신 차관은 "단기금융시장의 외환차입 여건은 양호한 상태이며, 외평채 가산금리, CDS프리미엄이 최근 소폭 상승했으나 2011년 위기가 고조됐을 때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중장기 불안요인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식시장에서 1,3월 중에 대규모로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4월 이후 순매도세로 전환했고, 5월 들어서도 매도세가 확대됐으나 국내경제의 건전한 펀더멘털 등으로 국내채권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외국인 수급도 양호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신 차관은 "유로존 재정위기는 단기일내에 해결하기 어려운 이슈로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국내 금융시장이 다소 확대됐으나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하고 이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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