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올해도 보장성 인보험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동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보다 15% 하회한 9% 증가에 그쳐 다소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40bp(0.4%p) 감소한 것이 이익 정체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2012년에도 보장성 인보험 중심 성장은 유지될 것”이라며 “메리츠화재의 우수한 보험법인대리점(GA) 지배력이 보험계약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험계약 판매의 양대 요소는 상품 경쟁력과 채널 지배력으로 상품 경쟁력은 금융산업의 특성상 늘 대동소이하지만 보험법인대리점(GA) 지배력은 메리츠화재가 우수하다.
그는 “올해 동사의 예상 순이익은 1712억원으로 회사측의 가이던스 1950억원보다 다소 낮게 추정한다”며 “장기위험 손해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사업비율이 회사측 가이던스보다 1%p씩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