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심의반려 포스터, “얼마나 야하길래”

입력 2012-05-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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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이 국내 심의가 반려된 포스터 2가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돈의 맛' 제작사 측은 13일 'THE TASTE OF MONEY'라는 영문 타이틀로 제작된 해외용 포스터를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및 해외 세일즈를 위한 해외 버전으로만 한정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특별 포스터는 지난 2월 해외 영화제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됐으나 인터넷을 통해 사전 유출되며 화제를 모은 이미지와 동일하다.

이 영화는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공개된 해외용 포스터에는 재벌 백씨 집안의 안주인 백금옥(윤여정)이 백여사의 비서로 은밀한 뒷일을 도맡아 하던 젊은 청년 주영작(김강우)의 육체를 탐하는 장면과 반라의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윤회장(백윤식)이 술잔을 들고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제작사는 당초 국내용 포스터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하였으나 선정적인 이유로 국내 심의가 반려되어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포스터다.

한편 '돈의 맛'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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