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중앙위 파행…물리적 충돌로 난장판 방불

입력 2012-05-12 23:16 수정 2012-05-12 23: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통합진보당은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었으나 회의에 반대하는 당권파들이 단상을 점거, 중앙위가 파행으로 치닫았다.

당권파 당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9시50분께 "해산하라, 불법 중앙위원회"를 외치며 단상으로 달려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단상에 있던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가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특히 조준호 공동대표는 당권파 당원들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으며 옷이 찢어지는 등 봉변을 당했다.

당권파 중앙위원과 당원들은 "국민참여당 출신 중앙위원 50여명이 회의를 앞두고 무더기로 교체됐다"며 "회의를 진행하기 전에 먼저 중앙위원 명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비당권파 측은 "어제 오후 2시로 중앙위 명단이 확정된 것이며 어떤 하자도 없다"며 "당권파의 주장은 합의 정신을 파괴하고, 통합 주체의 자율적 결정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ㆍ11 총선 이후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대한 입장 차이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당권파는 진상조사를 통해 총체적 부정과 부실이 입증됐다며 비례대표 총사퇴와 즉각적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당권파는 진상조사 보고서를 믿을 수 없다며 비례대표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당원총투표를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36,000
    • +0.75%
    • 이더리움
    • 3,291,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35,000
    • +0.05%
    • 리플
    • 722
    • +0.84%
    • 솔라나
    • 196,200
    • +1.76%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43
    • +0.31%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72%
    • 체인링크
    • 15,170
    • -0.78%
    • 샌드박스
    • 346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