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인디아] 3월 산업생산, 전년비 3.5% 감소…경기둔화 우려 고조

입력 2012-05-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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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인도 중앙통계청은 11일(현지시간) 지난 3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7% 증가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무역수지와 재정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날 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경제전망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소날 바르마 노무라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만일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고 개혁을 지체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마감한 인도의 2011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이 6.9%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도의 도매물가지수(WPI) 상승률은 6%대 후반으로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루피화 가치가 급락한 것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루피화 가치는 지난 1년간 달러에 대해 16.5% 떨어져 아시아 통화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인도중앙은행(RBI)은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달에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RBI는 또 루피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지난 10일 수출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의 50%를 의무적으로 루피화로 환전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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