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 광고시장 접수하나

입력 2012-05-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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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명이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 접속…스폰서 스토리·앱 센터 개설 등 시장 공략 박차

▲그 동안 PC 광고시장에만 집중해왔던 페이스북이 스폰서 스토리 앱, 인스타그램 인수, 앱 센터 개설 등 올 들어 모바일 광고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서 한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블룸버그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그 동안 PC서비스에만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 들어 스폰서 스토리 등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페이스북 회원 9억명 중 약 5억명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

회사는 PC 웹브라우저용 서비스 개선에 치중한 나머지 모바일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회사 매출 중 85%에 달하는 32억달러(약 3조6500억원)가 광고로부터 나왔으나 모바일 광고 비중은 매우 미미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페이스북이 아이패드용 앱을 제공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아이패드가 시장에 나온지 1년 반이 지나서야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다음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근 열린 로드쇼에서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이 언제 모바일에서 수익을 창출할 지를 집중적으로 물어보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올 초 프리미엄 광고 서비스인 ‘스폰서 스토리’를 PC와 모바일용으로 동시에 내놓는 등 이전과는 다른 민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폰서 스토리는 사용자가 자신이 방문한 가게의 위치를 알리거나 특정 상표에 ‘좋아요’를 누를 경우 그 정보를 사용자 친구들이 자동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다.

데이비드 에버스만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모바일이 장기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면서 “이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인기 사진공유 앱 업체인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는 또 이날 IPO에 앞서 ‘앱 센터’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업체들이 앱 센터에 직접 앱을 올릴 수 있으며 여기서 발생한 매출의 30%를 페이스북이 가져가는 등 운영 방식은 기존 애플 앱스토어와 비슷하다.

업계에서는 기존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용 앱도 앱 센터에서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앱 센터를 앱을 사고 파는 장터뿐 아니라 앱 검색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는 셈이기 때문.

앱 센터를 통한 검색이 활발해질수록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입김이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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