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조원 사우디 주택시장 30년만에 진출 가시화”

입력 2012-05-10 20:31 수정 2012-05-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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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두와이히 주택부장관이 지난 2월 양국 정상 간에 논의된 한국기업의 주택 50만가구 사업 참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10일 밝혔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이날 두와이히 장관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한국 정부가 추천한 20개 건설업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 건설업 등급 면제를 요청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한국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두와이히 장관은 "한국 업체들이 사우디 주택사업에 참여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건설업 등급 면제 등 모든 제도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현지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두와이히 장관이 건설업 등급 면제 등 특례조치를 공식 확약함으로써 향후 한국 업체의 사우디 주택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이르면 오는 7월께 발주 예정인 7000호 주택건설 공사부터 국내 업체들이 제약조건 없이 입찰에 참여하고 연내 발주 예정인 5만호 중 상당량을 수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사우디에서 약 7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은 건설업등급 요구 등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입찰참여를 시도하는 것조차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 업체는 지난 85년 한진중공업의 `타이트 정보학교 주택공사 C-1단계 사업'(공사규모 4천813만6천달러)을 마지막으로 사우디 정부발주 주택시장에서 철수했으나 27년만에 사우디 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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