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팍스콘이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하이에 본사를 설립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팍스콘은 상하이의 금융중심가인 루자주이에 8만㎡ 면적의 ‘크리스탈박스’로 불리는 본사 건물을 세웠다.
상하이 본사는 이날부터 근무에 들어간다.
테리 고우 팍스콘 회장은 “우리는 수출공장에서 내수 중심으로 회사 성장초점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기술과 품질, 기업규모를 활용해 중국 일반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팍스콘은 대만 혼하이정밀의 자회사로 전 세계 가전제품의 40%를 조립 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도 팍스콘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혼하이의 지난해 매출은 1160억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앞서 혼하이는 지난 3월에 일본 샤프 지분 10%를 8억600만달러에 인수해 샤프의 대주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