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대부시장 둔화…실물경기 악화 영향

입력 2012-05-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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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시장 성장세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제17차 대부업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하반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등록 대부업자 및 대부중개업자 수가 1만2486개로 같은해 6월 대비 898개(6.7%↓)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법인 대부업체의 수는 1625개로 52개(3.3%↑) 증가한 반면 개인 대부업체수는 1만861개로 950개(8.0%↓) 줄었다.

전체 대부업체의 잔액과 거래자수 증가 폭도 둔화됐다. 지난해 말 대부잔액은 8조7175억원으로 6월말 대비 814억원(0.9%↑) 늘었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말 11.2%, 지난해 6월말 14.1% 보다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거래자 수는 지난해 말 252만2000명으로 4만8000명(1.9%) 늘었다. 이는 지난 2010년 6월말 13.1%와 12월 16.5%, 지나해 6월 말 12.1% 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 둔화는 실물경기 둔화, 대형 대부업체의 영업정지, 대부업 최고 금리 인하 등에 따른 대부업의 영업환경 악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업체 이용기간은 1년 이상이 41.8%로 가장 많았으며 3~6개월이 14.0%로 차지 비중이 낮았다. 이용자 직업은 회사원(63.8%), 자영업자(21.3%), 학생 및 주부(5.8%)로 각각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등록 대부시장에서 폐업한 개인 대부업체는 일부 음성화 되어 불법 사금융시장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형 대부업체도 연체율 증가,조달금리 상승 등 영업환경 악화가 진행될 수록 연체관리 강화, 채권 추심 강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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