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트렌드]자식들 출가 빈방 남는데…구조 바꿔 임대수익 '쏠쏠'

입력 2012-05-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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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맞춤 주택 '마이 프리미엄', 무량판 구조…벽면 변경 자유로워

자식들이 출가한 아파트의 내부 구조를 개조해 임대수익을 얻을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은 머지않아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시공 전은 물론 입주 후에도 아파트 내부 벽면을 변경이나 해체할 수 있는 맞춤형 주택‘마이 프리미엄’을 오는 9월 공급하는 창원 푸르지오부터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마이 프리미엄’은 내력벽 형식이었던 기존 아파트 구조를 무량판(기둥과 슬래브만으로 하중을 견디도록 한 구조)으로 바꿨다. 기존 아파트는 내력벽과 기둥, 바닥의 슬라브 등으로 건물과 입주세대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무량판 구조는 건물의 하중을 기둥으로만 집중시키기 때문에 가구 내 벽면의 변경과 해체 등이 자유롭다.

따라서 아파트 시공시 입주 예정자가 미리 방의 개수, 방의 크기, 주방과 거실 등의 구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입주 이후에도 가족 구성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 등으로 공간 구조를 바꿀 필요가 생기면 손쉽게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

예컨데 조부모, 부모, 자녀 3세대가 살다가 자녀세대가 분가할 때 구조 변경으로 2세대가 분리된 임대수익형으로 바꿀 수 있다.

또,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침실의 개수와 거실의 확장 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벽식구조 아파트에 비해 시공비의 추가투입이 불가피하지만 대우건설은 분양가를 추가로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춰 향후 리모델링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한 유닛(집 한채)을 구조 변경하는데, 기본형 유닛의 경우 대략 5000만원에서 1억원이면 충분하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계산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건축이나 다름없어 시공비가 비싼 리모델링보다 대수선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는 9월 공급 예정인 경남 창원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 푸르지오 단지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마이프리미엄 서비스는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솔루션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구현된다. 이는 입주 전 계약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구조와 인테리어, 마감재 등이 실제로 어떻게 시공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입체화면(3D)으로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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