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 고조·국채 입찰 호조

입력 2012-05-1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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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낙찰금리 사상 최저

미국 국채 가격이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그리스가 정치 불안으로 위기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미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2bp(1bp=0.1%) 하락한 1.82%를,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내린 3.02%를 기록하고 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5%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제2당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연립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다음달 2차 총선을 치를 확률이 높아졌다.

시리자는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에 한 재정 삭감 약속을 무효로 하겠다고 나섰다.

시리자가 트로이카와의 약속을 철회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유로존 탈퇴의 압박도 더해지고 있다.

다만 트로이카 관계자가 그리스에 1300억유로 중 다음 구제금융분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국채 가격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이날 실시된 24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는 낙찰금리가 1.855%를 나타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의 1.9%를 밑돌고, 전문가 예상치 1.853%와 거의 일치한다.

응찰 배율은 2.90배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3.11에 못 미쳤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률은 38.7%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41.9%를 밑돌았다.

직접응찰률은 15.9%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14.5%를 웃돌았다.

제프리스그룹의 토마스 사이먼 프라이머리 딜러는 “국채 입찰은 평균 수준이었지만 낙찰금리를 고려할 때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유럽 우려가 시장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리스크도 커지고 있어 낮은 국채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국채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10일 160억달러의 30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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