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2' 벌칙 논란, 가학적 벌칙 '제2의 1박2일' 수순 밟나

입력 2012-05-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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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청춘불패2'가 가학적 벌칙으로 논란을 야기 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2'(이하 ‘청불2’)에서는 멤버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소 과한 벌칙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우선 ‘청불2’에 새로 도입해 매 주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항아리 게임’이 갈수록 과한 벌칙으로 난해한 장면을 낳고 있다. 단순히 가학적인 벌칙으로 쏠리고 있는 것.

특히 이날 방송된 ‘항아리 게임’ 벌칙으로는 물 사례를 맞는 거였다. 하지만 물을 맞는 수준을 넘어 ‘물 싸대기’ 수준으로 억지웃음을 유발했다는 지적이 많다. 뿐만 아니라 고춧가루, 소금등을 안면에 무차별적으로 던지기도 했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물을 너무 세게 퍼부어 얼굴이 따가울 정도일 듯”, “보는 내가 다 아프다”, “벌칙이 다소 폭행적이다” 등의 질타성 의견을 보였다.

또 이날 방송에는 여성 속옷의 보정물이 떡하니 등장해 보는 이들의 눈을 민망하게 했다. 장애물 경기가 진행되고 방송이 마무리될 쯤 발견됐다. 카메라는 이를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누가 봐도 가슴 보정물로 보였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제작진은 멤버중 보정물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자체적으로 본다면 실제 주인에게 수치심을 주는 격도 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조작이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았다.

하지만 “절대 조작이 아니었다. 실제 상황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프로그램 관계자는 부인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청불2’가 ‘제2의 1박2일’이 되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과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1이 이 같은 사례를 거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자판기에서 갓 뽑은 커피를 단 몇 초 만에 마시며 혀가 데이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또한 먹기 힘든 원액 원료들을 벌칙으로 내놓아 걸리는 멤버에게 곤욕을 치르게 했다.

결국 시청자들의 쏟아지는 불만을 막을 수 없었다. 누리꾼들은 “너무 가학적 벌칙이다”, “억지 웃음 좀 그만 이끌어내길”, “복불복 프로그램이지만 알짜배기 재미를 주길 바란다”며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청불 2’는 시청률 3.3%(2012.05.05 AGB닐슨 제공)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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