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7일(현지시간) 오전 하락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이 패하면서 유럽 불안이 재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공개된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도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2.60포인트(1.56%) 하락한 1만6568.48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전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했다.
올랑드 후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합의한 ‘신재정협약’에 대해 재협상하는 등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에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했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유로존 각국의 긴축정책 추진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에 그쳐 6개월래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인도 최대 은행 인도국립은행(SBI)이 4.2%, 인도 1위 부동산 개발업체 DLF가 2.3% 각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