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약세…정치 불안에 우려 확산

입력 2012-05-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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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가치가 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패배하면서 역내 재정위기를 해결하려는 각국의 긴축 노력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7% 하락한 1.2983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장 중 한때 달러 대비 1.295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1월25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92% 내린 103.53엔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전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 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제치고 당선됐다.

올랑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각국이 위기 해결을 위해 합의한 ‘신 재정협약’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긴축 정책이 경기 침체의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성장을 촉구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긴축안의 중심에 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은 전일 지방선거에서 가까스로 득표율 1위를 지켰으나 연립정부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의 부진으로 연정 유지가 어렵게 됐다.

그리스는 전일 총선을 실시했다. 긴축 정책을 강행하려던 신민당과 사민당은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에다 마리토 FX프라임 상무이사는 “유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긴축 정책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이는 유럽 위기 해결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유럽 위기 우려가 고조되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79.74엔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1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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