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롬니 러닝메이트 상상도 못할 일

입력 2012-05-07 08:17 수정 2012-05-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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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리치 前 하원의장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6일(현지시간)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러닝메이트(부통령)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깅리치 전 의장은 이날 CBS 방송 대담프로인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한 자리에서 롬니의 대선후보 확정 이후 러닝메이트 가능성에 대해 “당신 같으면 나를 부통령 지명자로 뽑겠는가”고 웃어넘겼다.

깅리치 전 의장은 지난 2일 대선 경선을 포기한 후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오바마보다는 낫다”고만 발언했다.

그는 경선 포기 당시 오바마 정부의 좌편향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오바마의 재선을 막기 위해 롬니의 대선 승리를 부분적으로 도울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했다.

깅리치는 에너지를 비롯해 교육과 종교적 자유, 국방 등의 분야에서 자신이 평소 견지한 보수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활동적 시민’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롬니 전 주지사는 깅리치에게 ‘구애작전’을 펼치면서 공화당내 보수세력의 지지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깅리치는 정통 보수, 롬니는 온건 성향을 지니는 등 서로 다른 정치철학으로 인해 동맹을 맺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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