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선출마 선언… “국민을 가계부패서 해방시킬 것”

입력 2012-05-06 14:36 수정 2012-05-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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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6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가계부채에서 해방시켜 함께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에 이어 세 번째 대선출마 선언이다.

안 전 시장은 “참여정부의 경제실정에서 시작된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면서 “송도 갯벌을 마케팅해 인천의 르네상스를 일으켰 듯 대한민국을 마케팅해 국민들을 가계부채로부터 해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을 개혁하고 재벌의 사회적 책임과 국민기여를 제도화하겠다”면서 “사채시장도 뿌리 뽑을 수 있게 사채대부업을 불법화하는 입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그는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시키고 지방공단청을 신설하겠다”면서 “혁신도시와 지방공단을 살리고 북한의 노동력과 공간, 남한의 기술력과 자본을 결합시켜 민족경제의 활로를 뚫겠다”고 설명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선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정희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함께 계승해 북한 체제를 친미국가로 견인하겠다”고 했다.

그는 “박정희의 7·4 남북공동성명이 없었다면 김대중의 6·15 공동선언문도 없었다”며 “50년 한미 안보 동맹체제를 토대로 해 북한을 친미국가로 견인하는 한·미·북 외교 50년 체제기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퇴임 후 인천시의 부채규모가 9조원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선 “안상수 재임시절 인천은 정말 잘 나갔다”며 “그러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 부채시장이란 선거용 거짓말 때문에 인천시민들은 저를 선택하지 않았고 2년이 지난 지금 인천 경제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며 송영길 현 시장의 시정운영을 문제삼았다.

이어 “시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6개월 동안 감사원과 검찰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판명됐다”면서 “이 모든 시련은 인천시민과 국민들 앞에 떳떳하며 미래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토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동양증권 출신인 안 전 시장은 15대 국회의원과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인천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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