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시즌 5호 결승골···윤기원 추모 세리머니 화제

입력 2012-05-06 09:32 수정 2012-05-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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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자철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서 시즌 5호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5일(현지시간) 독일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구자철이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구자철의 시즌 5호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구자철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골문앞에서 베르하에가 올려 준 공을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 승리로 8승14무12패(승점 38)를 기록한 아우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서 14위로 시즌을 끝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은 구자철은 지난달 바이에른 뭰헨전 이후 한달 만에 시즌 5호골을 기록한 것이다.

구자철은 골을 넣은 뒤 지난해 5월 사망한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인 윤기원의 추모를 나타내는 이색 세리머니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골을 넣자 마자 구자철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 쓰인 속옷을 펼쳐 보이는 세리머니를 보여 윤기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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