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친 과도한 취재부담으로 '병원정리'(?)

입력 2012-05-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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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취재경쟁으로 부담을 느낀 안철수 부친인 안영모 부산 범천의원 원장이 49년간 운영한 병원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취재진들이 무리하게 병원을 찾아 취재를 벌인데 따른 것이다.

3일 안 원장 관계자는 "병원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도 안 원장의 부친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병원을 운영해왔다"며 "무리한 취재와 의도와 다르게 기사화되는 것에 대한 심한 부담과 당혹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모 원장의 뜻이 확고해 이에 따라 연말 쯤 정리하려던 일정을 조금 앞당겨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안 원장 가족과 주변에 대한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달라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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