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대학생 살인사건' 전 여자친구 박씨도 가담사실 드러나 '충격'

입력 2012-05-03 14:58 수정 2012-05-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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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대학생 살인사건에 고 김모(20)씨의 전 여자친구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역 부근 근린공원에서 칼로 수십차례 찔려 사망한 김씨의 전 여자친구 박모(21)씨가 이를 방조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당시 범행을 주도한 이모(16)군과 홍모(15)양, 윤모(18)군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박씨는 살인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이군의 과외교사였으며, 이군과 윤군이 김씨가 사이가 좋지 않아 '죽여버리겠다' '혼내주겠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범행 당일 이군과 윤군이 이날 김씨를 만나기로 한 사실도 알고 있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지만 설마 죽일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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