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뜨거운 5월, 증시도 달아 오를까?

입력 2012-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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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5월의 날씨라고 보기에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온도계의 눈금이 올라가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서 일까? 국내 증시도 연일 빨간 화살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날씨가 무더워질수록 견조한 회복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증시. 전문가들은 주요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의 첫 시작인 지난 2일, 코스피지수가 4월19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도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국 ISM제조업지수는 예상치(53.0)를 크게 상회하는 54.8을 기록했고 중국 PMI지수는 53.3으로 예상치(53.6)를 밑돌았지만 6개월 연속 개선추세를 이어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의 지수 상승은 향후 가계 소비와 기업 생산이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그널 중 하나”라며 “경기 펀더멘탈과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직도 재고 소진이 진행중이고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수출이 예년에 비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수요 회복속도가 다소 빨라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가시적인 경기 회복은 일정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국내 기관들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를 버리고 화학, 건설, 금융 등 소외주에 집중했다는 점도 그동안 문제가 됐던 쏠림현상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일 외국인은 전기전자(259억원), 운수장비(159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전기전자(240억원), 운수장비(932억원)을 순매도 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기관의 행보를 보면 양극화 현상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외주의 경우 가격매력속에 국내 기관의 수급이 개선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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