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히든 챔피언’7곳 이번엔 이름값 할까?

입력 2012-05-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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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코스닥 기업을 의미하는 ‘히든 챔피언’에 7개 업체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19곳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되며 대거 물갈이가 이뤄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2012년 히든 챔피언’으로 26개 코스닥 상장사를 선정했다. 지난해까지 주목받던 IT 회사들이 부진한 실적으로 히든 챔피언 타이틀을 내려 놓으면서 히든 챔피언은 지난해(37곳)보다 11곳이 줄었다.

히든 챔피언이란 타이틀이 기업의 견실한 성장과 주식 시장에서의 높은 수익률을 항상 담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새내기 7개 기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선정된 37개 기업 중 작년 한해 연간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곳이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7곳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원익IPS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다. 지난해 전년대비 각각 44.7%, 70.5% 늘어난 2500억원, 285억원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투자규모 증가로 인한 매출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카메라 모듈 제조장비를 제조하는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393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달성하며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연초 대비 20%에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를 만드는 이녹스는 스마트기기 공급 확대에 따른 FPCB 소재의 꾸준한 성장과 반도체 소재의 판매 호조로 향후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상장한 하이드로젤 마스크팩(일명 하유미팩) 등을 만드는 화장품 제조회사인 제닉은 국내 마스크팩 시장에서의 30%점유율과 하반기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다변화로 인한 실적 향상이 전망되고 있다.

우노캠과의 합병으로 인한 화학사업부 매출 추가로 전년대비 306.7%의 매출 증가와 131.0%의 영업이익 확대를 기록한 우노앤컴퍼니, 공시된 특허만 99개를 가지고 있는 제이브이엠도 주목된다. 제이브이엠은 지난 29일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2012년 ‘월드클래스(Word Class)300’ 기업에도 선정됐다. 대덕특구 바이오 의료진단 전문기업인 케이맥은 지난달 30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DNA칩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선정기업의 자질 논란이 제기돼 온 게 사실”이라며 “애널리스트, 중소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의 최고경영자 인터뷰와 업체탐방을 병행함으로써 후보기업의 시장 지배력과 성장성을 검증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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