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에 머리맞고 수학천재 됐다고?", '만화같은 일' 이 현실로

입력 2012-05-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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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에게 머리를 맞은 뒤 수학 천재가 된 한 남성의 일화가 소개돼 화제다.

최근 ABC 보도에 따르면 제이슨 패지트씨는 10년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가죽재킷을 빼앗으려던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이 던 중 강도에게 머리를 얻어맞았다. 당시 패지트씨는 생사의 기로에 설 정도로 위독한 상황이었다.

이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패지트에게 이상한 변화가 찾아왔다.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피타고라스 정리'등 수학공식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패지트는 고를 당하기 전 대학을 중퇴한 뒤 직장을 다니며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지금은 3.14로 시작하는 원주율(파이) 값을 비주얼로 그려낼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람이 됐다.

신경의학자들은 이러한 패지트의 능력이 '사고 이후 달라진 뇌구조'때문에 찾아온 것으로 분석했다. 패지트가 강도에게 머리를 맞은 뒤 수학적 능력을 자극하는 뇌의 부위가 활성화 되면서 고도의 수학적 재능을 발휘하게 됐다는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흔히 패지트와 같은 상태를 자폐증과 같이 뇌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 일부가 계산, 음악, 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rome)'으로 부른다.

패지트는 "처음에는 너무 놀라 이 능력을 되돌리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었다"며 "우연히 습득한 이 재능이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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