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영화 '돈의 맛'에서 노출신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놓았다.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30일 열린 영화 ‘돈의 맛’의 제작보고회에서 윤여정은 생애 첫 노출신에 대해 “65세에 처음으로 찍은 정사신이 힘들고 곤욕스러웠다”며 고충을 전했다.
윤여정은 “찍는 날에는 김강우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시합 나가는 선수 같았다”며 “게다가 김강우는 나보다 너무 어린 후배라 어른으로서 위엄을 지켜야 했기에 의연한 척 하느라 더 힘들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벗는 게 아니라 백금옥이라는 여자가 벗었다고 생각한다"며 “정사신을 찍고 나니 영화가 다 끝난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음달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돈의 맛’은 돈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은밀한 이야기를 다뤘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인 만큼 개봉 전부터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