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생산기지 세계로 다변화

입력 2012-04-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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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시장 근처 쇳물은 광산 근처'

포스코가 생산기지를 전세계로 다변화하고 있다. ‘제품 생산은 고객사가 있는 시장 근처에서, 쇳물 생산은 원료가 있는 광산 근처에서’라는 방침에 따라 세계 각지 시장을 선점해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현재 13개국 42곳에 해외가공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중국·인도·브라질에 4곳을 추가로 설립할 방침이다. 앞서 자동차사, 조선사, 가전사 등 고객사들이 운집해 있는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에는 수요가에게 공급할 제품을 생산하는 아연도금강판공장, 냉연공장, 가공센터 등을 잇따라 설립했다.

특히 몽골, 카자흐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중국을 아우르는 ‘U축’과 북미, 중미, 남미를 연결하는 ‘I축’을 기준으로 이른바 ‘U&I’ 글로벌 철강벨트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a벨트’로 대변되는 미지의 개척지 아프리카에서도 자원개발에 힘쓰고 있다.

중앙아시아, 인도, 동남아, 중국을 잇는 U라인의 주요 추진사업으로 카자흐스탄 UKTMP와의 합작을 통한 티타늄슬래브 공장 착공, 파키스탄 TSML 지분인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착공, 베트남 냉연공장 준공, 중국의 아연도금강판(CGL) 공장 등을 착공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착공해 오는 2013년이 되면 300만톤의 쇳물이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오리사주, 카르나타카주에서의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 현지 철강기업인 세일(SAIL)과의 파이넥스 협력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과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착공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몽골에서는 석탄자원개발과 석탄가스화 및 코크스 제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얀마에선 가스전 개발에 힘쓰며 U라인의 철강벨트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북미·중미·남미, 그리고 마지막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해 5월 칠레·온두라스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했다. 칠레에서는 희귀금속인 리튬 생산·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온두라스 대통령과 도시 인프라건설 투자에 관한 공동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 등 아프리카 신흥국가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로크룸 광산 운영회사인 포스크롬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스테인리스 제조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루트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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