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절반 이상 "화주기업이 하청업체로 인식”

입력 2012-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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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화주·물류기업 간 상생협력 실태조사

물류기업 절반 이상은 화주기업들이 물류기업을 하청업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물류기업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화주·물류기업 간 상생협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기업의 53.6%가 “화주기업이 물류기업을 하청업체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수평적 관계의 파트너로 인식한다는 답변은 4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태별로는 영세하고 단순기능서비스 사업자가 많은 ‘육상운송업’에서 ‘하청업체로 인식한다’는 답변이 8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택배‘(54.1%), '해상운송’(48.8%), ‘항공운송’(47.4%), ‘포워딩’(46.7%), ‘창고·보관’(41.7%) 순으로 조사됐다.

화주와의 거래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수시로 단가를 깎는 관행’(61.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비용 부담없이 추가되는 서비스 요구’(41.3%), ‘물류기업에게 불리한 계약체결’(24.8%), '서비스 의뢰 및 선정 방식‘(22.0%), ’대금지급 지연‘(15.1%)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또한 물류기업이 화주기업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적정이윤 보장’(45.4%), ‘정확한 정보공유’(39.9%),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입찰 방식’(37.2%), ‘3년 이상의 장기계약’(36.2%) 순으로 답했다.

상의 관계자는 “물류요금을 올리면 물류기업의 수입은 증가되겠지만, 화주기업의 비용은 증가하는 측면이 있어 화주·물류기업 간 수익구조는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류기업의 수익은 물류효율화 투자로 이어져 물류비 절감을 이룰 것”이라며 “이는 곧 화주기업이 지불하는 물류비 절감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화주·물류기업 간 구체적인 상생협력 노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47.7%가 ‘실시간 정보 공유’를 꼽았다. 이어 ‘유가인상분 중 일부 비용반영’(33.5%), ‘3년 이상의 장기계약 체결’(23.9%), ‘즉각적인 대금지급’(17.0%) 등을 차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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