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초봄의 쌀쌀함도 어느덧 자취를 감추고 완연한 봄이 왔다. 맑은 하늘에 상쾌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까지 봄맞이 나들이를 나서기에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준비하면서 먹거리는 제대로 챙기지만 상비약은 무심코 지나쳐버린다. 가까운 놀이공원이나 유원지에 가더라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나들이를 위해서는 가정상비약 수준의 의약품은 챙기는 것이 좋다.
다소 번거롭긴 하겠지만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멀미약, 감기약, 상처치료용연고, 항히스타민연고, 일회용 밴드 등을 나들이 길에 가져가면 갑자기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간단한 응급처치 정도는 할 수 있다. 또 여행 전 미리 상비약 제품 설명서에 있는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오붓한 봄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상비약을 담은 작은 구급상자를 하나 미리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