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입력 2012-04-25 11:26 수정 2012-04-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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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관련 이 사업의 시행사인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경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나온 최 전 위원장은 기자들이 청탁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등을 묻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하고 대검 청사로 들어갔다.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파이시티 전 대표 이모(55)씨는 지난 2007~2008년 최 전 위원장에게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청탁을 해달라는 명목으로 건설업체 대표이자 최 전 위원장의 중학교 후배인 브로커 이모(61ㆍ구속)씨에게 11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브로커 이씨가 최 전 위원장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간 정황을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5~6억원 가량이 최 전 위원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돈의 액수와 사용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최 전 위원장은 23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인허가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고,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로 나섰던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독자적으로 한 여론조사를 비롯해 정치에 필요한 비용으로 이 돈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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