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아내와 함께하는 운동 사랑이 새록

입력 2012-04-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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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우리은행 PB팀장

10년 전쯤인가, 그 때는 내가 마라톤에 흠뻑 빠진 시기다. 주말마다 나의 손에 이끌려나온 아들은 한강둔치를 달린다. 시작한지 6개월 지나면서부터는 각종 대회 참가를 하게 되면서, 딸과 엄마도 응원을 위해서 마라톤대회 장소에 따라 나서야 했다. 결국 딸과 엄마도 뛸 것을 권유했고 하프코스까지 완주하게 만들었다. 아들에게는 풀코스 도전 미션을 주었는데, 고2때 전주-군산 간 마라톤대회 참가 풀코스 완주로 온 가족을 기쁘게 해준 추억은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대견하다.

한 때는 등산도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법칙을 만들기도 했으며, 북한산 등반길에 동아일보 취재기자를 만나 찍은 가족사진이 기사화 되어, 앨범에 추억의 사진으로 보관중이다.

약 3개월 전부터 시작한 웨이트 트레이닝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아내가 하는 말이 미소를 부른다. “요새 근육이 생기는 것 같아!” “PT 선생이 자세 좋고 잘 따라한다는 칭찬을 한다”고 신나서 운동하는 모습을 자랑한다. 매일 저녁 별 약속 없으면 나도 아내랑 함께 운동한다. 아내는 “근력운동 열심히 하면 비거리도 많이 늘거야”하면서 운동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근엔 헬스클럽이든 연습장이든 커플들이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가족이 함께하는 취미생활은 가족 소통의 장이며,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한다. 서로를 이해하는 공통분모가 꼭 필요하다.

최근엔 절친한 후배들이 자녀 키우기 등의 도움말을 요청 할 때면 이렇게 얘기 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의 취미생활을 반드시 만들어라, 또한 배우자와도 취미생활을 함께하라”고. “해보니 진짜 좋더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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