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운용“9호선 특혜 아니다"…MB연관설 일축

입력 2012-04-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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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출범이전 추가매입 자산無.. MB조카 2007년 이전 관계 끝나

최근 9호선 특혜시비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는 맥쿼리자산운용이 9호선 특혜의혹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현재 운용자산이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맥쿼리자산운용은 도로, 항만, 사회간접자본시설에 전문 투자하는 인프라전문 운용사다. 과거 이 대통령의 조카 이지형씨가 대표로 재직해 최근 논란에 중심에 서 있다. 전략적 투자와 정부 민자사업을 주로 도맡다보니 현 정권과의 특혜시비가 불거진 것.

24일 맥쿼리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현 정부와 관련한 특혜시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과거 이 대통령의 조카였던 이 지형씨는 2002년부터 국내법인인 IMM대표로써 합작법인인 맥쿼리IMM대표까지 역임한적 있지만 현 정부 출범 이전인 2007년 9월 이미 골드만삭스로 매각된 이후 맥쿼리그룹과 인연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맥쿼리IMM은 상장주식 및 채권을 투자하는 일반자산운용업무 담당 합작사로써 맥쿼리그룹과 독립돼 운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민자시설에 투자하는 맥쿼리인프라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과는 별개의 독립된 회사로서 사업부문간 교류도 전혀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맥쿼리인프라는 2002년 12월 설립후 2003년부터 자산 매입을 시작해 2007년까지 현재 보유중인 14개 자산을 매입했다”며 “무엇보다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추가 매입한 자산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9호선 사업자 선정 특혜의혹과 관련,“지하철 9호선 사업이 민간자본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맥쿼리 인프라는 다른 재무적 투자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2005년 5월 주주협약체결을 통해 이미 참여가 확정된 상태였다”며 “주주협약에 정해진 자금 집행 일정에 따라 투자가 이뤄져 2008년 2월 2대주주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맥쿼리인프라가 2008년에 9호선 2대 주주가 된 것은 특혜가 아닌 주주협약에 맞춘 자금 집행 일정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과도한 이자수익을 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민자사업기본계획 제 25조에 따르면 민자사업의 자기자본 비율은 건설중인 경우 총 민간투자비의 20%, 운영기간중엔 관리운영권 잔액의 10%로 정해져 있다”면서 “나머지 80%는 타인자본(차입금)으로 조달해 운영 초기엔 시설물 유지보수 비용 외에 대부분의 수익이 차입금 이자비용으로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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