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인기타고 ‘EFT랩’ 출시 봇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 대신에 자금을 운용해주는 ETF랩어카운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TF랩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돼 있는 ETF를 활용하기 때문에 개별 주식에 대한 위험을 줄이면서 변동성 높은 시장에 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채권과 해외시장 등 일반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우려운 자산에 소액으로도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4개의 ETF랩이 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적립식 투자와 ETF의 분산투자의 장점을 결합한 ‘아임유(I’M YOU) ETF 적립식랩’을 내놨다.

아임유 ETF적립식 랩은 대표지수 ETF에 자산의 50% 이상, 저평가된 섹터ETF에 분산투자해 시장지수 대비 플러스 알파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 때문에 거치식 투자가 망설여지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직접 주식을 사모으는 것보다 비용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 최소 가입금액이 월 20만원으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며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환매 유연성도 높다.

김종승 한국투자증권 WM사업본부 본부장은 “변동성이 높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도 매월 일정 금액을 분할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하이 적립식 ETF랩’을 선보였다.

하이 적립식 ETF랩은 주가 상승기에는 인덱스, 레버리지, 섹터의 미중을 높여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주가 하락기에는 인버스ETF의 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방어한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의 투자전략과 섹터랭킹모델을 활용해 운용하는 ‘토러스 리서치 섹터ETF랩’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투자전략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오태동 부장의 투자전략과 계량분석(Quant)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이원선 리서치센터장의 섹터랭킹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자산운용팀에서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해당업종 ETF(상장지수펀드)의 투자를 통해 ‘시장수익률 + 알파’를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