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 인니로 몰린다

입력 2012-04-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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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FDI 30% 급증...각종 규제 완화가 숙제

동남아시아의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 1분기 56억달러(약 6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광산업종에 11억달러의 자금이 몰렸고 운송과 통신업종에 8억달러가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12억달러를 쏟아부어 대인도네시아 투자 1위에 올랐으며 일본이 6억달러, 한국이 5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경제성장과 함께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투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ICB)에 따르면 1분기 국내기업의 투자는 19조7000억루피아를 기록해 전년 대비 40%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다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등급 상향까지 더해지면서 자금 유입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 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6년 이후 최대폭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6.1% 성장하면서 6%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타 위르자완 인도네시아 무역장관은 “FDI의 급증은 거시적으로 인도네시아가 투자에 매력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규제 완화를 위해 선제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올렸으며 무디스 역시 올해 1월 Baa3로 상향했다.

국제신평사가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 수준으로 올린 것은 14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3일 인도네시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면서 각종 보조금을 비롯해 산업·무역과 관련된 정책에 우려를 표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광산에 대한 외국인 소유권을 제한했다. 구리와 철 니켈 등의 일부 원자재 수출 역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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