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나라 망신 책임자 박근혜”

입력 2012-04-23 10:16 수정 2012-04-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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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대행은 23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문대성, 김형태 당선자의 의원직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문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문 당선자에 대해 조사방침을 밝히는 등 나라 망신을 시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됐으니 세계가 대한민국 국회를 얼마나 한심스럽게 생각하겠나”라고 따진 뒤 “박 위원장은 이제 만족하나. 논문을 표절한 부도덕한 사람을 공천하고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공천을 취소하지 않고 국회에 보내달라고 호소한 사람이 박 위원장”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친박근혜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언론 인터뷰 등을 인용, “유 의원은 언론인터뷰에서 문·김 당선자가 정리 안 된 건 박 위원장에게 보고했지만, 안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나라망신 책임자가 박 위원장이라는 것은 새누리당 의원조차 인정했다”고도 했다.

한편 그는 “MBC가 시사매거진 2580 등 진실보도의 상징이자 파수꾼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사교양국을 해체하기로 했다”며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유쾌한 무한도전이지, 김재철의 무모한 도전이 아니고 기자정신이지 쪼인트정신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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