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스캔들 핵심 의문사 영국인, 용의자와 사망 전 동행

입력 2012-04-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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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의 부패 사건에 연루돼 의문사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가 사망 전 용의자와 베이징발 충칭행 비행기에 같이 탔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용의자는 보시라이 일가의 집사인 장샤오쥔으로 보의 부인인 구카이라이와 함께 헤이우드를 살해한 핵심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또 헤이우드와 보 일가 사이의 모든 면담 일정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헤이우드가 지난해 11월 충칭으로 간 것도 보 가족과의 약속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장샤오쥔은 10대 시절 보시라이의 부친인 보이보 전 부총리의 경호원으로 발탁되면서 보 가문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지난 2007년 보이보가 사망한 후에는 집사 업무를 수행해왔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최근 중국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헤이우드 살해 방법은 청산가리 독살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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