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으로 15만1696원 인상을 결정했다.
19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이같은 임금인상 요구안을 올해 임단협때 요구키로 했다.
금속노조 임금요구안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본급 대비 8.4%인 15만169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 포함) 성과급 지급, 조건없는 정년 만 60세 연장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또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에 통상임금 범위 확대(상여금, 하기휴가비, 유류비, 명절 귀향비, 명절 선물비, 단체상해보험 등),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 원상회복을 담았다.
현대기아차 노조의 공동요구안으로는 8시간 근무+8시간 근무 형태의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재벌의 사회적 책임강화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또 20일에는 기아자동차 노조와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현대기아 공동투쟁본부 출정식을 열고 올해 현대기아 공동요구안을 그룹에 전달하기로 했다.